4월 29일, 전북 무주 태권도원 T1 경기장에서 태권도원 개원 10주년 기념식이 화려하게 열렸다.
"10년의 준비 서기, 100년의 도약"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기념식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종갑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직무대행,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 안호영 국회의원, 황인홍 무주군수 등 관료, 정치인, 태권도계 인사 등 400여 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기념식에서는 전주대학교 시범단의 태권도 공연이 열려 관람객들을 매료시켰다. 이어 태권도원 개원 축하 응원 영상 상영, 국민의례와 애국가 제창, 기념사 및 축사 낭독, 유공자 표창, 감사패 증정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었다.
이종갑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기념사에서 지난 10년간 태권도원의 발전에 기여한 정부, 국회, 지자체 및 태권도인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 태권도원을 무예와 스포츠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고, 2030년까지 방문객 100만 명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천명했다.
태권도원 개원 10주년을 축하하는 특별 행사로 '정권 지르기' LED 퍼포먼스가 진행되어 참석자들의 흥을 돋우었습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태권도원 발전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에 대한 유공자 표창도 진행되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은 전국대학태권도동아리연합회, 태권도플래닛, 대전글꽃중학교, 이병하 세계태권도엑스포조직위원회 위원장 등 10개 단체 및 개인에게 수여되었으며,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표창은 금빛호랑이 품새선수단, 독일 유승석 사범, 미국 전명호 사범 등 11개 단체 및 개인이 영예를 안았다.
태권도원은 지난 10년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방문객 수는 250만 명을 돌파했으며, 매년 2만여 명의 외국인들이 태권도 수련을 위해 방문했다. 또한, 2023~2024 한국 관광 100선, 웰니스 관광지·코리아유니크베뉴, 청소년 수련활동 프로그램 인증 등 다양한 인증을 획득하며 가족, 학생, 태권도인, 외국인 등이 찾는 태권도 성지이자 국민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태권도원 개원 10주년 기념식은 태권도원의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이번 기념식을 통해 태권도원은 앞으로 더욱 성장하여 전 세계인들에게 태권도의 가치를 알리고 한국 무예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