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제19회 3·15의거 기념 전국 중·고등학교 태권도대회’ 개회식이 열렸다.
대한태권도협회(KTA, 회장 양진방)와 경남태권도협회(회장 한규학)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 대회는 2006년 창설돼 올해 19회째를 맞으면서 3·15의거의 숭고한 가치와 정신을 계승하고 국기 태권도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오전 11시에는 개회식이 진행됐다. 개회식에는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주임환 (사)3·15의거기념사업회장, 한규학 회장을 비롯한 지역 주요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그리고 양진방 회장을 비롯한 김경덕 경기도 회장, 김정록 국기원기술 고문 등을 비롯한 시도협회 회장단과 태권도 관계자, 선수단 및 학부모 등 700여명이 참석했으며, 시상식, 선수·심판 선서, 대한태권 도협회 시범 공연 등이 진행됐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환영사에서 “참가선수 모두 노력한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기 바란다”며 “올해 64주년을 맞이한 3·15의거가 역사 속 대한민국을 성장하게 했듯이, 우리 꿈나무 선수들도 태권도를 통해 더욱 성장하고 발전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규학 경남회장은 “오늘 개최하는 이 대회는 숭고한 뜻을 이어받는 중요한 일이기에 의미가 남다르다. 특히, 19회에 이르는 동안 현대 민주화의 초석이 된 3·15의거의 숭고한 가치와 정신을 계승하는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기에 더욱 그렇다”라고 강조했다.
양진방 KTA회장은 대회사에서 “이 대회는 뜻 깊은 대회이다. 본 대회가 오래도록 지속하여 청소년 태권도 선수들의 꿈을 펼칠 기회의 장이자 태권도의 성장을 위한 밑거름이 되기를 기원한다”라고 밝혔다.
개회식 식후 행사로 KTA 국가대표 시범단의 시범 공연이 펼쳐졌다. 선수들은 화려한 퍼포먼스와 뛰어난 실력을 선보이며 개회식 참석자와 관중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대회는 3·15의거 정신을 계승하고 지역 사회와 태권도 발전에 기여하는 뜻 깊은 행사로 기억될 것이다. 또한, 전국의 유망주들이 실력을 발휘하고 서로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8일간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남녀 중등부 11체급, 고등부 10체급 등 전국에서 선발된 약 1,300여 명의 유망주들이 참가했다. 선수들은 뜨거운 열정과 멋진 실력을 펼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