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e스포츠 올림픽 게임 개발 정책에 발맞춰 대한태권도협회(이하 KTA, 회장 양진방)는 2024년 KTA 버추얼 태권도 챌린지 시리즈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태권도 종목의 e스포츠 올림픽 게임 종목 채택을 가능하게 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이며, 국내 버추얼 태권도 경기의 보급과 기술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중요한 의미로 보여진다.
버추얼 태권도는 최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현실 세계에서의 태권도 동작을 가상 세계에서 재현하는 스포츠이다. 선수들은 VR 헤드셋과 컨트롤러를 착용하여 아바타를 조종하며 경기를 진행하며, 실제 태권도와 동일한 기술과 전략을 사용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국내 버추얼 태권도 경기를 보급하고, 기술 발전 및 경기 규정 및 운영 시스템 개발을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다. 또한 12월 개최 예정인 제1회 WT 세계 버추얼 태권도 선수권 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다.
챌린지 시리즈는 상반기 3개 대회(3월~6월)와 하반기 3개 대회(7월~11월)로 총 6개 대회가 개최된다. 각 대회는 남녀, 연령 구분 없이 통합 경기 방식으로 진행되며, 100~128명의 선수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니다.
버추얼태권도 첫 대회는 3월 23일과 24일 양일에 걸쳐, 경상북도 영천시에서 KTA 버추얼 태권도 챌린지 시리즈 1차 종별대회가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1코트에서만 진행되며, 예선은 1라운드 단판승부로 진행되고, 16강부터는 3라운드 시스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각 대회 성적에 따라 랭킹 점수가 부여되며, 랭킹 점수를 기반으로 12월 치러질 2024 WT 세계 버추얼 태권도 선수권 대회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된다.
KTA 버추얼 태권도 챌린지 시리즈는 국내 버추얼 태권도 경기를 활성화하고 새로운 태권도 문화를 창조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1차 종별대회는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욱 치열하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양진방 회장은 KTA 양회장은 "버추얼 태권도는 태권도의 새로운 영역을 만들 것"이라며 "미래가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에서 이 경기가 활성화돼야 다른 나라들도 따라할 것"이라며 "대한태권도협회가 앞장서 이를 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