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체고 양희찬이 제24회 광주 5·18 민주화운동기념 시장기 전국 남·여 중·고등학교 태권도대회에서 핀급 1위를 차지했다.
5·18 태권도대회가 지난 5월 17일부터 광주광역시 서구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다. 고등부 대회 2일 차인 22일 남자 핀급, 밴텀급, 라이트급, 미들급, L-헤비급 결승 경기와 플라이급, 페더급 예선경기가 치러졌다.
양희찬은 인천체고 김주호를 결승 상대로 맞이했다. 1회전 경기 초반 양희찬은 왼발 몸통 돌려차기와 상대방의 잡는 행위로 감점을 얻어내며 3:0으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이후 양희찬 왼발 공격을 성공해 6:0으로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지만 클린치 상황에서 소극적인 공격으로 인해 양쪽 모두 감 점을 받으며 7:1로 1회전을 마무리 지었다. 2회전 양희찬은 두 번의 얼굴 공격을 김주호는 몸통득점을 성공시키면 13:3이 되었다. 양희찬은 김주호에게 공격을 퍼부으며 22:3으로 2회전을 끝마쳤다. 마지막 3회전 양희찬은 몸통공격을 성공시키면 김주호를 24:3 점수차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양희찬은 올해 열린 전국대회에서 5개의 금메달을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
밴텀급에서는 풍생고 김상빈이 전남체고 신주환을 제치면 1위를 차지했다. 1회전 김상빈과 신주환은 신중하게 경기를 풀어나가기 시작했다. 김상빈은 몸통득점과 감점을 얻어냈고, 신주환은 2개의 감점을 얻어내며 3:2로 끝마쳤다. 2회전 김상빈은 신주환에게 감점과 왼발 돌려차기를 성공시키며 8:2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후 김상빈 신주환의 공격을 잘 막아내면서 10:8로 2회전을 마무리했다. 3회전 김상빈은 신주환과 난타전을 벌인 끝에 17:16 1점 차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라이트급에서는 풍생고 정민우가 한성고 조환주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고, 미들급은 다사고 이인혁이 인천체고 황지웅을 꺾고 1위를 했고, L-헤비급에선 선인고 조용성이 경남체고 김세윤을 이기며 1위를 수상했다.
한편 광주 5·18 태권도대회 고등부 경기 3일 차에는 남자 플라이급, 페더급, 웰터급, L-미들급, 헤비급과 여자 핀급, 라이트급, 웰터급, 미들급 경기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