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작년 한 해는 전 세계적으로 발생한 팬데믹(COVID-19) 코로나사태로 3월 이후 태권도 시합이 멈췄다. 코로나19가 잠잠해진 시점인 7월부터 대회가 재개최되기 시작했다.
KTA는 코로나 예방을 위해서 무관중 대회와 선수들을 위한 방역장치를 마련해 코로나를 원천봉쇄하는 클린한 대회로 마무리됐다.
하지만, 8월 이후 개최예정인 대회들이 갑자기 코로나 지역 확진자의 증가로 인해 취소되는 일이 발생했다.
처절한 코로나 방역으로 안전하게 대회를 끝마쳤음에도 불구하고 개최예정인 대회를 취소하게 된 것은 실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만에 하나 코로나 확진자가 생기게 되면 그 문제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 면책을 피하기 위해 옹졸이는 모습을 보이며 개최예정이던 대회취소라는 불상사가 발생해버린 것이다.
이런 상황속에 경기단체인 KTA는 지지부진한 행정력으로 지난 1년의 시간을 허송세월 보내버리는 시간이 됐다.
태권도가 유력메달 종목인 세계각국은 올림픽메달 획득을 위해 국가대표선수들의 경기력 개선을 하기 위해 자구책을 강구하는데 오히려 모국인 대한민국에서는 국가대표선수들을 경기력 유지와 향상을 신경 쓰지 않았다.
태권도는 대한민국의 올림픽금메달 유력종목이다. 이런 유력종목의 선수들을 안일하게 방치한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이었다. KTA는 2021년 2월 5일 1차 이사회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력 유지 및 향상을 위한 대비책을 내놓았지만 너무 늦어버린 상황이다. 늦게나마 KTA는 개최 예정인 도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태권도선수단의 경기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만큼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2021년은 국내외를 합쳐 약 50여개 정도의 대회일정 소식이 있다. 올해 치러질 대회들은 코로나부터 안전한 대회운영과 철저한 방역으로 대회를 치러 태권도대회에서 만큼은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만들어야 한다.
또한 인기가 많은 프로스포츠대회들을 벤치마킹하여 뉴노멀•언택트시대에 맞춘 시스템을 구축하여 보다 재미있고 박진감 넘치는 태권도를 보여줘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