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성장 양희찬, 신한대 총장기서 우승
폭풍성장한 충북체고 양희찬이 신한대 총장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제1회 신한대학교 총장기 전국대회가 경기도 의정부에 위치한 신한대 은혜관에서 막을 올렸다.
핀급에 출전한 양희찬은 고양고 김현석을 결승전 상대로 만났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면서 양 선수가 감점을 받았다. 두 선수는 클린치 상황에서 소극적인 경기를 펼치면서 2:2가 되었다. 양희찬은 왼 앞발로 두 번의 견제 발차기 후 강력한 오른발 뒷발 몸통 돌려차기를 성공시키면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기세를 잡은 양희찬은 왼 앞발 상단공격을 적중시키고 한계선 밖으로 몰아세웠다. 30여 초가 남은 시간 클린치 상황에서 몸통 득점 성공과 감점을 유도해내면서 12:3으로 1회전을 마무리 지었다. 2회전 양희찬은 김현석에게 뒤차기를 허리 아래로 차면서 감점을 받았다. 이후 양희찬의 쇼타임이 시작되었다. 몸통, 얼굴 할 것 없이 맹공을 퍼부으면서 31:4로 2회전에서 경기를 끝내버리면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 전국 종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한성고 아사다 쇼키는 이번 대회마저 우승을 차지하며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플라이급 결승에서는 아사다쇼키가 태성고 정회원을 상대로 만나 13:6으로 꺾고 1위를 차지했다. 페더급에서는 한성고 이재준이 충북체고 김유민을 결승전에서 만나 감점패를 이끌어내면서 우승했다. 밴텀급에 출전한 손정협은 태성고 이준호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고 L-미들급에서는 충북체고 이문규가 한광고 유정식을 이기고 우승했다.
신한대 총장기 대회는 4월 1일 ~ 4월 4일 겨루기, 4월 8일 ~ 4월 10일까지 품새, 4월 22일 ~ 4월 24일까지 격파 경기가 치러진다.